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K.DISASTER의 여섯번째 자막입니다=)

아만다 싸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빨간 망토의 소녀 (2011)

오늘 보름달이 뜹니다
문단속 잘 하세요

니가 늑대에게 먹히느니 돼지를 바치는게 낫지

우리 마을은 어둠의 숲 가장자리에 있다

우리 마을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는 곳" 으로 통하는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낯선 사람과 얘기하지말거라"

"물을 길어서 바로 집으로 돌아오너라" 라고 말씀하셨다

난 어머니 말씀을 잘 듣는 효녀이고 싶었다

발레리!

..난 정말 그러려고 노력했다

가자!

칼 갖고 있니?

바로 여기 있지..

새하얀 털 좀 봐..

사냥부츠 한 켤레 만들어줄께

죽여 피터!

싫어 네가 해

니가 하라니까!

10년 후

여자들은 토끼 사냥을 하거나

숲에 혼자 들어가서는 안 된다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그는 이 규칙을 어기고싶게 만들었다

피터! 밥 먹고해도 늦지 않아

이리 줘

주면 뭐 줄건데?

네 아버지가 말씀 안 해주셨어?

뭘?

너 헨리 라자하고 결혼하게 됐어

드디어 우리 엄마가 원하는 걸 갖게 됐네

돈말야

그리고 헨리도 언제나 원했던 걸 얻게 됐지

너를..

우린 이제 어떡하지..?

헨리랑 결혼하고싶어?

아니란거 알잖아

증명해 봐

어떻게?

나랑 도망가는거야

어디로?

어디든 네가 원하는 곳으로..

바다도 좋고..

도시도 좋고..

산으로 가도 좋아

겁나?

전혀

안 난다구?

정말이야..?

집을 떠날 수 있겠어..?

가족도..?

네 모든 삶이 여기 있는데도..?

너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거야

그렇게 얘기할 줄 알았어

그러셨어?

그럼 저지르자

우리가 없어진 걸 눈치채기 전에 빨리 가야 해

누가 빨리 가나 내기할까?

늑대가 나타났나봐!

또 사람을 죽였어

하지만 계속 제물을 바쳤는데..

제물이 마음에 안 들었나봐..

누가 죽었는데?

말해줘!

네 언니야

엄마 아빠

루시!!!!

고마워 클라우드

라자 부인 어서 오세요

너무 슬픈 일이에요..

딸 일은 정말 안 됐어요
- 고맙습니다

제가 챙겨두겠습니다

안녕 헨리

안녕 숙녀분들

루시는 좋은 아이였네..

그는 이제 네 약혼자야

조문하러 왔잖니?

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에요

천천히 알아가면 되는거야

어서 내려가보렴

쎄자 아저씨, 저희랑 같이 술집으로 가시죠

숙녀분들이 맘껏 슬퍼할 수 있게요

나도 가고싶어!

네 아빠랑 결혼했을때 난 아빠를 사랑하지 않았단다

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지

하지만 결국 네 아빠를 사랑하게 되었고

우리 두 이쁜 딸들을 갖게 되었단다

- 계속 늑대의 규칙을 따라야합니다
- 왜 이러시오 신부

늑대가 사람을 죽이지 않은지도 20년이나 되어가지 않습니까

20년 동안 보름달이 뜰때마다 제물을 바쳤으니까 그랬던게지

우린 할 만큼 했어

그러니 이제 그만 놈을 죽입시다!

안 됩니다

- 솔로몬 신부님을 불렀어요
- 솔로몬 신부라구?

그는 왕국의 도시를 다니며 늑대인간과 마녀를 모두 죽이고있어요

- 이 괴물도 그가 없애줄거라구요
- 아니

복수는 우리 것이야

루시는 왜 보름달 뜬 밤에 밖에 나갔을까?

남자 만나러 나간게 아닐까?

루시는 그런 애가 아니었어

루시는 헨리를 좋아했었지요

일하는데 들러서는 강아지처럼 졸졸 쫓아다녔답니다

그날 밤 루시는 헨리가 자기 언니와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았다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헨리를 잃은 마음에 죽음을 택한건가봐..

로맨틱하다..

프루던스!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니..

난 전혀 몰랐어..

걱정말거라
헨리 머릿속엔 항상 네 생각밖에 없었으니까..

네가 더 이뻤으니 말이다..

조의를 표합니다..

네가 왜 여기 왔는지 알아

난 벌써 딸 하나를 잃었어

이젠 발레리가 내 전부란말이다

- 넌 우리 애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잖니
- 전 아저씨하고 같은 일을 하고있다구요

그러니 얼마나 버는지 내 알지

헨리만이 발레리에게 더 나은 인생을 줄 수 있다

정말 발레리를 사랑한다면

보내줘

그리모어산의 길에 있는 뼈를 다들 보셨을겁니다

그 곳이 바로 늑대인간의 은신처일겁니다

우린 놈의 약점을 알고있어

낮엔 나돌아다니지 못하고

성역에는 들어갈 수 없어

- 그리고 은도 있지!
- 맞아

어거스트 신부님 말씀이 옳을 지도 몰라요

기다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내 아들이 용기를 되찾거나말이다

늑대 사냥이 하고 싶습니까?!

그럼 갑시다!!

죽입시다!

괴물을 죽이러 가자!!!!

가요 엄마!

가자!!

조심해야 해

동생을 잃었는데 너까지 잃을 순 없어

우리 이러지 말자

헨리하고 결혼 해

내가 원하는 건 헨리가 아니야!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어

우린 그냥 잠깐 즐긴거야

그 것 뿐이라구

말도 안 돼

널 위해 만든게 있어

우리 결혼식 날 주려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널 다시 행복하게 해줄거야

약속하지

가자 헨리!

기다려야 합니다!
솔로몬 신부님을 기다려야 한다구요!

- 안 돼!
- 내일이면 오실거에요!

당장 이 놈을 죽여버리겠어

이게 다요? 더 없는게요?

출발합시다!

고마워 애드리안. 딸의 복수를 위해 나서줘서..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린 곧 한 가족이 될텐데 뭘
자네가 나라도 그랬을거 아닌가

- 조심하겠다고 약속해다오
- 걱정 마세요

늑대가 원하는건 제가 아니니까요

전 맛이 없거든요

- 진심이란다
- 약속할게요 어머니

할머니!

어서 오너라 얘야

조심하거라

루시는 저에게 얘기하지 않은게 너무 많아요

눈치챘어야 했는데.. 우린 자매였으니까요..

그건 루시의 선택이었잖니

우린 모두 비밀을 갖고있단다

네 고조할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 명심하거라

- "모든 슬픔은 빵과 함께 사라진다"
- "빵과 함께 사라진다"

자 이거 입어보거라

잘 어울리는구나!

네 결혼식 선물로 만들었단다

제 결혼이 아닌 것 같아요

마치..

팔려가는 느낌이에요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갈림길이에요

흩어지자!

- 또 갈림길이군
- 우리가 깊은 곳으로 가죠

안 돼 우린 뭉쳐다녀야 해

잘 잤니 얘야?

안녕히 주무셨어요 할머니

할머니께선 늑대가 가족을 전부 죽이곤 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침대에 있는 애들도 잡아갔다고..

하지만 난 그 이야기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클라우드!

- 애드리안의 희생을 위하여 건배!
- 애드리안을 위하여!

불쌍한 헨리..

헨리?

네 아버지는 용감한 분이셨어

난 그 놈과 매우 가까이 있었어

난 너무 무서워서 숨었고..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어

내가 죽었어야 했어!

- 헨리..!
- 제발 가줘!!

너에겐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구

헨리의 아버지였군요!?

엄마가 사랑했던 사람말예요!

루시는 헨리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루시는 저보다 언니였구요

루시를 헨리하고 결혼시킬 수도 있었잖아요

왜 굳이 저를 선택하신거에요?

대답을 알고 있잖니

엄마한테 직접 듣고 싶어요

루시는 헨리의 친 동생이야

애드리안이 루시의 아버지란다

아버지도 아세요?

아니..

얘기하면 절대 안 된다

솔로몬 신부님..!!

오셨구나!

추기경님을 맞으시오!

솔로몬 신부님이십니다

아빠!!

얘들아 울지 말거라

이 아이들을 좀 보렴

얼마나 무서워하는지말이다..

여기엔 아주 나쁜 늑대가 있단다

누군가는 그 놈을 잡아야 해

우리 어머니를 죽인 놈과 같은 건가요..?

그럴지도 모른단다

곧 갈테니까

어서 가렴

영광입니다 추기경님

어서오십시오
축제에 딱 맞춰서 오셨습니다

보시다시피

늑대인간을 잡았습니다!

그건 늑대인간이 아니오!

미안합니다만

저희는 20년 동안이나 이 놈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상대가 누군지는 잘 알고 있죠

나도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상대가 누군지 전혀 모르고 있소

나도 한 때는 당신같았지..

내 아내의 이름은 페넬로페였소

그리고 두 명의 이쁜 딸이 있었지

우린 행복했다오

이런 마을에 살고있었소

우리 마을도 역시 늑대인간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었다오

보름달이 뜬 어느날 밤이었소

친구와 나는 거나하게 취했었지

우린 놈을 사냥하기로 했소

정말로 놈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지

하지만 우린 찾아냈소

놈은 내 절친을 반으로 찢어 죽였소

난 재빠르게

놈을 공격했소

놈을 찍었지

도끼로 놈을 찍고 또 찍었소

어느 순간

놈은 사라졌고

잘려있는 놈의 앞 발을 발견했지

난 기념으로 놈의 앞 발을 들고 집으로 돌아왔소

그리곤 내 아내를 발견했는데

피칠갑을 하고는 팔목에 붕대를 감고 있었소

난 가방을 열어보았지

그런데 늑대인간의 앞 발이..

사라진거요

대신 이게 있었지..

난 내 딸들에게 늑대인간이 엄마를 죽였다고 얘기했지만

거짓말이었소

내가 죽였지

늑대인간은 죽으면 인간으로 돌아가오

저건 그냥..

평범한 회색 늑대일 뿐이오

늑대인간은..

아주 멀쩡하게 살아있소

이게 바로 교황님께서 은으로 마부하신 세 개의 검 중 하나군요
(*마부 = 마법부여)

- 만져봐도 되겠습니까?
- 안 돼

지금은 굉장히 위험한 시기요

붉은 달이 뜨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오?

전혀 모르는군

이 것은 천체도라고 합니다

붉은 행성은 달과 13년 주기로 만나게 되오

오직 이 시기에만 새로운 늑대인간이 탄생한다오

붉은 달이 뜨는 그 일주일 동안에는

늑대인간에게 한 번만 물려도 저주를 받게 되지

일반 보름달이 뜬 경우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죽지만

붉은 달이 떴을 때 물린다면

영혼이 저주받게 됩니다..

붉은 달이 뜨는 남은 삼일간은

매우 위험하지

우린 안전합니다

우리가 늑대인간을 죽였으니까요

놈의 은신처에서 말입니다

그리무어산의 계곡에 있었죠

당신들은 늑대인간에게 속은거요

놈은 그리무어산에 은신처가 있는 것처럼 꾸몄지

가장 명백한 은신처를 감추기 위해서 말이오

늑대인간은 이 마을에 살고있소

당신들과 함께..

놈은 당신의 이웃일 수도 있고.. 절친일 수도 있지..

당신의 아내일 수도 있단말이오

- 마을을 봉쇄해!
- 그럴 순 없소!!

- 놈을 죽일 때까진 아무도 마을 밖으로 내보내지 마!!
- 알겠습니다

늑대인간은 죽었다!

축제를 벌이자!!!!

실컷 즐기시오

누가 옳은지 두고 봅시다

늑대인간은 죽었다!!

죽었다!!

입김으로 네 집을 날려버리겠다!

난 괜찮아.. 교황도 보러갈 수 있어

아빠..

내 아가..

- 정말 미안하구나
- 알아요 집에 가요

속았죠

인상적이군

어디서 배웠느냐?

가자 클라우드

로즈가 꼬리치고있네

가자 프루던스

네가 우릴 버렸어!

진정해

내가 뭉쳐다녀야한다고 말했지!

네가 흩어지자고 해서 내 아버지가 죽은거야!!

이러지마!

한 번만 더 쟤한테 손만 대봐
손을 다 잘라버릴테니까

피터!

따라오지마! 대체 왜 그래?

우린 끝났다구!

사랑해 피터

로즈랑 뭐하는거야?
걜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좋아해야 할 필요 있나
갖고 싶은 것만 가지면 되지

넌 거짓말 진짜 못 해

너도 나랑 같은 생각하는거 알아

속이 타들어가는거같다구

난 이런거 해 줄 능력이 안 돼

내가 돈보고 결혼하는 그런 애 같이 보여?

넌 헨리랑 결혼해야 해
난 그걸 망치고 싶지 않아

우리 엄마가 뭐라고 했구나?

발레리.. 넌 나한텐 너무 아까워

상관없어

널 갖고싶어

날 갖고싶지 않아?

피터! 좀 도와줘!

난 너와 함께하는 삶을 원해

어딜 갔다온거야?

사랑하기 좋은 곳..

교회로 가!!!!

- 피터!
- 어서 가!

죽여주겠다 이 괴물!!!!!

놈은 교회엔 들어올 수 없다!!

교회로 가!!!!!!!!!

아빠!!

로프!! 로프를 던져!!

잡아당겨!!!!

- 놈이 너무 강합니다!!
- 하느님은 더 강하다!!

하느님이 더 강하다아아아아!!!!

경고한다..!! 경고한다아아아!!!!!!!

늑대인간은 아직 살아있다!!!!!!!!!!!!

찾아내!!!!!!!!! 찾아내라!!!!!!!!!!!!!

찾아내..

저기다!!!!

넌 도망칠 수 없어..

이런 세상에.. 말을 하네..? 어떻게 된거지..?

그건 상관없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된거다 발레리

내 이름을 알아..?!

너.. 너 뭐하는거야..?

진한갈색.. 인간의 눈..?!

난 널 잘 알아..

항상 이 마을을 떠나고싶어했지..

나와 함께 가자

너는 나와 같은 부류야..

아니 난 너같지 않아
이 살인마야!

너도 죽여본 적이 있잖아 안 그래?

토끼를 어떻게 했지 발레리..?

죽였지..

그래 맞아..
그러니 나와 함께 가자꾸나

싫어

그럼 마을을 피로 물들여주마

요년 피부터 뿌려주지

서둘러!!!!

솔로몬 신부가 널 죽일거야

솔로몬도 다른 놈들처럼 죽을거다..

붉은 달이 지기 전에 다시 오겠다

쏴!!!!!!

너 늑대랑 얘기한거야..?

우리한테 얘기한거지

으르렁 대기만 하던데..?

잠깐.. 늑대랑 얘기했다고 하면

날 마녀라고 할거야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아줘

물론이지

어서 성역으로 들어가세요

- 제 동생을 찾아야해요!
- 제 가족두요!

동이 트기 전까진 아무도 나갈 수 없소!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요!

신부님을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강한 놈은 처음 보는군

이런 강대한 힘은 오래된 혈통에서 비롯되지..

자식은 애비보다 강해지거든..

놈을 찾아야 해

하지만 어떻게 찾습니까? 모두가 용의자인데요

흔적도 없이 이렇게 오래 살아왔을리가 없어

모든 곳을 뒤져!

징조를 찾아내!

혼자 따로 산다든지..

요술을 부린다든지..

흑마법을 쓴다든지..

이상한 행동을 한다든지..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지..

모든 집을 수색할 것이다!

갖고있는 비밀을 모두 파헤칠 것이다!

죄가 없다면 두려워할 것 없지만!!

죄가 있다면..

전능하신 하느님께 맹세코!!

죽여버리겠다

아직 살아있어!!

물을!! 어서!!

붉은 달이 뜨는 시기에 물렸으니..

죽여야 해

제 동생입니다!!!!

늑대인간에게 물린자는!!

늑대인간이 된다!!

발레리 문 열어

우린 위험해
여길 떠야한다구

같이 가자

같이 가..

함께 가자..

짐 싸
지금 가야 해

- 같이 갈 수 없어 피터
- 왜?!

미안해..

- 무슨 일이에요?
- 네 엄마는..

괜찮을거야..

늑대인간이 할퀴었지만 물린건 아니란다

엄마 고개를 좀 잡아주렴 발레리

자.. 이걸 마시렴

잠이 잘 올게야..

자거라..

왜 그러니 얘야?

왜 그래?

늑대가요..

제게 말을 했어요

그 말을 알아 들었니..?

할머니랑 지금 얘기하는 것만큼이나 확실하게 알아들었죠..

또 누가 알고있니?

록산느가 알고있지만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을거에요

저하고도 그 얘긴 안 해요

놈이 널 죽이지 않았다라..

저를 산 채로 원하는 것 같아요

안 돼..!

붕대 좀 더 가져오렴

물 좀 갈아올게요

클라우드 찾았니?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

들어가! 당장!

피터하고 있는거 봤어

날 사랑하지 않는거 알아

나와의 결혼은 강요하지 않을거야

약혼 파기할게

미안해 헨리

솔로몬 신부님!!

탑에 누가 숨어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서둘러!!!!!!

제 동생이에요!!

끌어내려!! 심문해야겠다!

쟨 늑대인간이 아니에요!!

저 놈을 봐!!

주문을 외우고 있잖나!!

악마와 이야기하는거다!!

당장 끌어내려!!

쟨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이게 바로

- 저 놈이 흑마법을 연구했다는 증거다!!
- 아니에요!!

- 쟬 안다구요!
- 나도 내 아내를 잘 알고있는 줄 알았지

속은 아무도 모르는거야

당장 끌어내!!

늑대의 이름을 말 해

이름을.. 말 해..

이름을 대!!!!

싫어! 안 돼!

로마인들이 고안해낸 기구야

진실을 밝혀내는데는 이만한 기구가 없지

어떻게 이름을 말하겠습니까

말도 잘 못하는 아이인데요

사탄을 숭배하는 노랠 하고있잖은가.. 잘 들어보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일세

어디가 우릴 위한거란 말입니까

난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내를 죽였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선
때때로 이런 일도 필요하지

자네도 잘 알아두라구

중요한 일이라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제 동생을 놔주세요

- 은색 손톱이네요..
- 늑대인간을 죽이기 위해서 했지

- 나가!
- 제발요..

다른 걸 더 드릴게요

돌아봐

나가!

잠깐만요! 더 있어요!

동생을 풀어주면 마녀의 이름을 가르쳐드릴게요

그래.. 바로 그런게 가치가 있지

나한테 했던 얘기를 다시 해 봐

쟨 커다란 나무를 막 올라가요

보통 여자들보다 훨씬 빠르구요

붉은 망토를 입고 다녀요

악마의 색깔이죠

말도 안 돼! 저건 내가 만들어준거라구!

- 조용!!!
- 계속 해..

늑대인간하고도 말을 해요

직접 봤어요

- 부정하겠나?
- 아뇨. 전부 사실이에요

무슨 얘길 했지..?

자기와 같이 가면 마을을 그냥 놔두겠대요

마을의 누군가가 늑대로군.. 그리고 널 원하고.. 발레리..

누군지 아나..?

잘 생각하는게 좋아..

말 해..

누군지 말 해..

이름을 대..

놈은 당신들이 아니라 이 애를 원하오

살고 싶으면

놈이 원하는걸 줘야지

늑대인간에게 발레리를 줄 순 없습니다!
이건 인간제물이라구요!

희생은 우리 모두 했잖니

재판은 끝났습니다
집으로 돌아들 가세요

모두 집으로 가시라니까요!

- 발레리를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 사랑해!

사랑한다구..

현명하게 행동할거야

발레리를 구출할거지?

- 내가 도와줄게
- 그렇게 절박하진 않아

그래?

계획은 있냐?

없구만?

저 자물쇠들 봤잖아

난 대장장이야

내가 필요할거라구

그래 좋아

하지만 네가 만약 늑대인간이라면
가차없이 죽여버릴거야

마찬가지다

좋아

제 동생은 어딨어요?

솔로몬 신부님이 풀어주신다고 하셨어요!

풀어줬어

할머니!

빵하고 담요를 가져왔단다

더 필요한 건 없니?

그 칼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놈을 찾아야 해

들어봐. 늑대는 너를 원하지만..

먼저 네 언니를 죽였지

헨리는 아니에요

언니는 헨리를 사랑했어요

제가 헨리와 약혼하게 된 걸 알고는

늑대에게 죽기로 결심한 것 같아요

아니다..

루시는 그럴 아이가 아니야

시간 다 됐소

만약 그랬다면 헨리에게 뭔가 얘기했을거다

꼭 전해주시오

쎄자 아저씨

발레리를 구할겁니다

그리고 결혼하겠어요

아저씨가 축복해주시든 안 해주시든
저는 발레리 없이는 못 살아요

뭘 도와주랴

장사 안 해요

나다

잘 있었니 헨리?

- 과자를 좀 가져왔단다
- 감사합니다

아침에 발레리를 위해 나서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단다

좀 먹어보렴

굉장히 용감하더구나

제 생각을 그대로 말 했을 뿐이에요

있잖니

너에게 발레리를 감싸줄 의무는 없단다

이제 약혼한 사이도 아니니까 말이다

발레리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해서

저까지 사랑을 놓아버릴 필요도 없죠

루시가 널 어떻게 생각했는지 생각해보렴

그저 짝사랑이었죠

짝사랑 이상이었지

그 앤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했을거다

네가 만나자고 했다면 늑대인간이 오는 밤에도

기꺼이 나갔을테지

왜 이러시는거에요?

제가 늑대인간이라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제가 루시를 죽였다구요?

그런게 아니란다

진실을 밝혀내고 싶은 것 뿐이야

당신이었군요

맙소사.. 당신이었어..

당신에게서 냄새가 나

무슨 냄새가 난다는거니?

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던 날 밤에
늑대인간의 냄새를 맡았었지

진한 사향 냄새가 났었지..

그 사향 냄새가 당신 온 몸을 휘감고있는데..?

외딴 오두막에서 혼자 뭘 하고 지내실까..?

루시가 죽던 날 밤에는
뭘 하셨을까..?

기억이 없지? 안 그래?

네가 뭘 하려는지 안다

모든걸 내게 뒤집어 씌우도록 놔두진 않을게야

같이 가줘야겠소

난 아무짓도 안 했어!

만약을 대비해서요

솔로몬 신부님은 마녀의 가족이
말썽을 일으킬까봐 걱정하고 계시거든

자 옷입을 시간이다

발레리!

너희들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 했단다

- 너와 루시 말이다..
- 알아요 아빠

우리에게 강해지라고 말씀하셨죠

솔로몬 신부는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 위해
가면을 손수 제작했다

내 친구들 조차도

나를 심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저들 말이 옳다면 어쩌지..?

늑대인간은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라면..?

내 안에 정말로 어둠이 존재한다면..?

모두 집으로 돌아가시오!

미안하다 발레리
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생각 못 했어..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 프루던스
- 발레리

록산느가 정말 미안해하고있어

- 동생을 구하고싶었대
- 알고있어

- 괜찮다고 전해줘
- 알았어

난 너에게..

-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 아무 말 안 해도 돼

그래도 하고 싶어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어..

록산느는 속일 수 있어도

난 못 속여

더 이상은 안 돼

넌 언제나 지나쳤어

지나치게 이뻤고..

지나치게 완벽했지!

넌 우릴 속인거야!

이제.. 그 벌을 받아야지

프루던스..
그냥.. 가 줘..

그래..
얼마 안 남았네

늑대인간이 올 시간이말야..

늑대인간은 마을에 살고있소

당신의 이웃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당신의 배우자일 수도 있소

네가 더 이쁘니까..

널 갖고싶어..

넌 행복하게 될거야..

인간의 눈..!

호랑이를 어떻게 사냥하는지 아시오 어거스트 신부?

먼저 염소를 미끼로 던져놓는거요

그리곤 기다리는거지..

불이다!!!!

쫓아!!

어서!!

여기서 나가게 해 줄게

움직이지 마

미끼를 풀어주려고 한다!! 쏴버려!!!

- 저건 늑대인간이 아닌데요!!
- 마녀를 도우려고 하잖아!!

어서 쏴!!!

안 돼!!!!

뛰어!!

이 놈이 불을 질렀습니다!

기구 안에 가둬버려!

잡아라!!
마녀가 도망쳤다!!

이쪽이다!!

마녀를 잡아라!!

어서 가자
피터가 말을 대기시켜놓았을거야

발레리!!!!

피터는 어디있어?

모르겠어

여기 있겠다고 했는데..

피터가 나타나지않으면

나랑 같이 가자

- 나랑 같이 가자으아으아으..

내가 늑대인간이라고 생각하는거야..?

마녀를 찾아라!!

어서 서둘러!!

가자

우린...

교회로 가는게 좋겠어
늑대인간이 들어오지 못하니까..

저기서 무슨 소리가 났다!

저기다!! 쫓아라!!

- 헨리!!
- 어서 가 발레리!!!

싫어 널 버리고는 가지 않을거야

들여보내줘요!

넌 아직 들어오면 안 돼!

이건..

내꺼니까 가져간다

이 계집을 산채로 데려가고싶냐!!!!

쏴!!!

발레리..

거기서 나오지 않으면
마을을 다 부숴버리겠다

동이 트기 전에
나와 함께 가자..

결정해..

마을을 파괴하게 둘 순 없어

같이 가겠어

안 돼! 발레리!

우리 마을에 손 대지 않겠다고 약속해

안 돼! 우리때문에 널 희생시킬 순 없어!

맞아!

발레리를 줄 순 없어!

계속 숨을 수 있나 보자..

마녀를 죽여라!!

붉은 달이 떴을 때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늑대인간이 된다

날 죽이면 내 자식들은 고아가 돼..

내 동생도..

자식들이 있었어!

난 그저 내 일을 한 것 뿐이야..

어둠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것..

붉은 달이 떴을 때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늑대인간이 된다

피터는 어딨어?

피터는..?

할머니..

눈이 참 크시네요..

널 잘 보기 위해서지..

할머니 귀가 참 크시네요..

네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서지..

이빨도 참 크시네요..

널 더 잘 먹기위해서지..

발레리, 왜 일어났니?

정말 걱정했단다

많이 나아졌구나

어디가니?

할머니한테요

위험하신 것 같아요

폭풍이 흔적을 지우기 전에 놈을 쫓아갈거야

인간으로 돌아왔다면 죽일 수 있을테니까

- 그리고..
- 뭔데?

말해줘

아직 피터를 못 찾았어

난 늑대를 쫓아가야 돼

조심해야 해

발레리!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어디있었어?

이상하게 생긴 기구에 계속 갖혀있었어

결국 부수고 나왔지만

가까이 오지마

왜 이래 발레리?
날 못 믿는거야?

찌를거야

못 그럴걸

제발 오지마!

할머니?

할머니! 괜찮으세요?

할머니에 대한 악몽을 꿨어요!

난 괜찮단다.. 방금 일어났어

배고프면 수프 좀 떠먹거라

- 늑대인간이 밖에 있는 것 같아요
- 괜찮단다 얘야

여기 있는 한 우린 안전해

먹으렴

기억하지?
"모든 슬픔은 빵 한조각과 함께 사라진다"

그래 잘 한다.. 어서 먹으렴..

이게 뭐에요?

아빠, 여기서 뭐하고계신거에요?

할머니는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내 정체를 알아버렸거든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

앉아

앉아!

발레리..

난 멸시를 받으면서 살아왔어

아주 형편없는 대접을 받아왔지

그래서 난..

도시로 가기로 했다

사냥감이 널려있었지

왜 그냥 가지 않으셨어요?

너희들을 사랑했으니까..

나와 함께 가길 바랐다

- 그래서 붉은 달이 뜨길 기다린거군요
- 맞아

붉은 달이 떠야만 늑대인간이 탄생하니까

난 먼저 큰 딸에게 이 영광을 주고싶었지

그래서 헨리인 것 처럼 편지를 남겼어

그런데..

헨리는 오지 않아 루시..

루시는 내 말을 알아듣지 못 했지

내 피를 물려받은 자식이라면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해

그 때 모든 걸 알았지

루시는 내 딸이 아니었어!

네 엄마가 거짓말을 했던거야

넌 이미 알고있었겠지

분노때문에 수년간 참아왔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루시에겐 미안하지만..

그러곤 어머니에게도 복수를 했군요

그리고 네 엄마의 남자에게도..

그날 헨리는 내 냄새를 맡았어

그리고 어제 또 맡았지

헨리는 그 냄새가 할머니에게서 나는 줄 착각했어

네 할머니는 일생을 늑대인간의 냄새를 맡아오셨다

내 아버지도 늑대인간이었으니까..

냄새가 아버지의 옷에 배어있었지

어머니는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고

돌아가셨지..

난 어머니를 사랑했단다

어머니와 루시 모두를 사랑했어..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발레리 같이 가자

오늘은 붉은 달이 뜨는 마지막 날이야

한 번만 물리면

나처럼 될 수 있단다

싫어요

- 못 해요
- 할 수 있어 발레리..

넌 이미 내 피를 물려받았단다

이건 선물이야!

내 아버지가 물려주셨고 이제 내가 너에게 물려줄 차례다

난 그보다 강해졌고 넌 나보다 강해질거야

생각해보렴..

우린 천하무적이 될 거야

악마가 눈 앞에 있으니

하느님도 존재하시겠네요

그리고 넌 그 악마의 딸이지..!!

해 떴다고 너무 무서워 말라구!!

니가 뭘 알아?

아빠!!

드릴게 있어요

피터..

여기서 나가자

그가 날 물었어..

달이 뜨면..

난 네 아빠처럼 될거야

늑대인간말야..

내가 알던 모든 것이 산산이 깨져버렸다

모든 것이 달라보였다

이 모든 거짓들.. 어머니의 거짓말.. 아버지의 거짓말..

피터는 내가 가진 전부였다

피터!!

내가 그를 의심했을 때에도

나 때문에 삶이 망가졌어도..

그는 항상 진실했다

정말 미안해..

네 아버지에 관한 건 아무도 모를거야

네가 늑대인간의 딸이었다는 것도..

피터!

난 가야 해

나와 있으면 넌 안전하지 않아

널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낼거야

기다릴게

그렇게 얘기할 줄 알았어

그 해 겨울은 정말 잔혹하게 추웠다

시간이 지나자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셨다

헨리는 진정한 그의 모습을 찾았다

그는 어둠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명예로운 길을 택했다

마을은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늑대인간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지만

마을사람들은 아직도 공포에 떨고있다

공포 없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난 더 이상 그 마을에 살 수 없었다

어두운 숲속에서 혼자 사는 것이 편했다

혼자 떨어져 사는 것은 그 나름대로 위험했지만

너무나 자유로웠다